“네이버 인플루언서, 도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요즘 인플루언서 합격 후기를 보면 마치 고난의 행군기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 문턱이 높아졌습니다.
넘쳐나는 유료 강의들은 ‘비법’을 알려주겠다며 유혹하지만, 저는 단 한 번의 유료 강의 없이 2020년 인플루언서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글은 책 2권과 꾸준함만으로 도전했던 저의 현실적인 승인 과정과, **인플루언서라는 타이틀이 가져다준 진짜 가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의 ‘네이버 인플루언서’ 승인 과정 A to Z
2016년부터 라오스 관련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2020년 인플루언서 제도에 도전했습니다. 3~4번의 고배 끝에 합격할 수 있었죠.
어떻게 합격했냐고 묻는다면, 정답은 네이버의 공식 가이드에 이미 나와있습니다. 바로 “한 가지 주제로 오랜 시간 양질의 글을 쓴 것” 이 전부였습니다.
“카더라” 통계를 깨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었다
당시 제 블로그는 소위 ‘합격 스펙’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이웃 3천 명, 댓글과 공감이 많아야 한다는 ‘설’들과는 전혀 무관했죠.
2020년 승인 당시 제 블로그 스펙
– 일일 방문자: 약 200명
– 이웃 수: 1,000명 미만
– 유일한 강점: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글 체류시간’
결정적 한 방? ‘블로그 + 인스타그램’ 연계
계속 낙방하던 중, 마지막 시도에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블로그 주제에 맞게 수정했던 인스타그램 계정(팔로워 약 1,000명)을 연관 채널로 함께 신청했고, 그 후 승인을 받았습니다.
순수 블로그의 힘과 더불어, 연관 채널의 시너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됩니다.
‘네이버 인플루언서’ 수익, 그리고 그 이상의 가치
인플루언서가 되면 엄청난 수익을 기대하지만, 제 애드포스트 수익은 여전히 ‘치킨 한 두 마리’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두 번째 인플루언서에 도전하는 이유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더 큰 가치를 얻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블로그를 광고 수익 창출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성장시키는 엔진’** 으로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1명으로 시작했던 네이버 카페는 **3만 명의 커뮤니티**로 성장했고, 워드프레스로 만든 개인 웹사이트는 구글 상위 노출에 성공했습니다. 돈을 들여 광고 한번 하지 않고, 오직 블로그의 힘으로 두 개의 플랫폼을 안정시킨 것입니다.
최근 라오스 여행이 재개되자 카페에는 광고 문의가 들어오고, 웹사이트에서는 제휴 마케팅 수익이 조금씩 쌓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블로그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두 번째 ‘네이버 인플루언서’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유
최근 네이버 검색 환경은 VIEW탭 통합, 에어서치 도입 등으로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인플루언서의 글이 상위 노출을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일반 블로그로는 홍보나 광고에 한계가 명확해진 것이죠. 그래서 저는 과감히 두 번째 인플루언서 블로그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물론 1차 시도는 낙방했습니다. 하지만 ‘1인 2개 인플루언서 불가’라는 공식 공지가 없는 한, 저는 계속 도전할 생각입니다. 그 과정 자체도 저에겐 소중한 경험이니까요.
결론: 유료 강의보다 ‘네이버 공식 블로그’를 믿으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에 도전하고 싶다면, 비법을 찾아 유료 강의를 헤매기 전에 네이버가 직접 운영하는 공식 블로그의 공지사항부터 정독하시길 바랍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PDF나 강의 내용 대부분은 그 범주를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가장 정확한 정보는 언제나 공식 채널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