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본 창업’이라는 말은 달콤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시작은 실패의 다른 이름일 뿐입니다. 특히 1인 다역을 소화해야 하는 소자본 창업은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아이템’을 찾는 데만 몰두합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따로 있습니다.
이 글은 창업 아이템을 찾기 전, 반드시 먼저 준비해야 할 ‘돈 없이 홍보하는 능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장 흔한 착각: “홍보는 창업 후의 일이다”
“작은 가게 하나 차리는데 무슨 광고 공부까지 해?” 혹은 “광고는 창업하고 나서 전문 업체에 맡기면 되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아무리 작은 가게라도 온라인 홍보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시대입니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온라인 광고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으면 **전문 업체에 일을 맡겨도 효과를 보기 어렵고, 불필요한 비용(바가지)을 쓸 위험**이 크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2016년 라오스에서 한국 상품을 팔기 위해 페이스북 광고를 집행해야 했을 때, 관련 지식이 전무하여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경험이 계기가 되어, 저는 스스로 온라인 마케팅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최고의 ‘소자본 창업 준비’는 ‘무자본 홍보’ 연습입니다
그렇다면 창업 전,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홍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단연코 ‘네이버 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가 어떻게 ‘자동 창업’을 만들었나
저는 블로그를 직접적인 수익 창출 수단이 아닌, 다른 플랫폼을 키우기 위한 ‘홍보 엔진’으로 사용했습니다.
2018년 4월, 네이버에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를 개설하고, 제가 운영하던 2개의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카페를 홍보했습니다. 그 결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카페를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만약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모르는 신규 카페를 3만 명 규모의 커뮤니티로 키우는 것은 불가능했을 겁니다. 블로그와 카페 운영 경험은 자연스럽게 유튜브, 인스타그램, 개인 웹사이트 구축으로 이어졌습니다.
비용 절감을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까지
이렇게 직접 여러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게 되니, 제 사업에 필요한 광고는 더 이상 외부에 맡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광고 대행사에 지불했을 수많은 비용을 절감한 셈이죠.
여기서 더 나아가, 이제는 제가 만든 플랫폼에 다른 회사들이 돈을 내고 광고를 하고 싶다며 문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여행사, 항공사 등 관련 업체에서 블로그, 카페, 웹사이트에 유료 광고를 상담해 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소자본 창업 준비’는, **스스로 수익을 내는 ‘무자본 창업’으로 자동 완성**된 것입니다.
결론: 창업 전에 ‘나만의 확성기’를 만드세요
향후 온라인 쇼핑몰이든, 작은 가게든, 어떤 형태의 창업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가장 먼저 네이버 블로그 글쓰기에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화려한 플랫폼도 많지만, 모든 온라인 콘텐츠의 기본은 ‘글쓰기’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대중적이고 훌륭한 훈련장입니다.
창업 계획이 없더라도 좋습니다. 일단 ‘나만의 확성기’를 하나 만들어 두세요. 언젠가 당신의 사업을 세상에 알릴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