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50년 디지털 노마드 준비하기

‘은퇴후 50년’이라는 말을 들으면, 너무 비현실적인 이야기처럼 들리시나요? 하지만 100세 시대에 접어든 지금, 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은퇴 후 가장 큰 걱정은 단연 ‘고정 소득’의 부재입니다. 국민연금만으로는 부부 기준 월 277만 원이라는 필요 생활비를 충당하기 벅찹니다. 심지어 50대 중반에 퇴직하면 연금이 개시되는 만 65세까지, **10년에 가까운 ‘소득 공백기’** 가 발생합니다.

이처럼 ‘은퇴 준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 글은 그 막막한 준비 과정을 헤쳐온 저의 현실적인 기록입니다.


저의 ‘은퇴후 50년’ 준비: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다

저는 50대 초반이던 2016년, 라오스와 인연을 맺으며 ‘디지털 노마드’로 은퇴 후의 삶을 꾸려야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유튜브나 블로그에서는 노트북 하나로 큰 수익을 내는 삶을 쉽게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온라인 파이프라인’을 만들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티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카페, 유튜브 등 수많은 플랫폼에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온라인 플랫폼이 쉽고 빠르게 돈을 만들어 주지는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희망을 보았습니다.


가장 현실적인 온라인 파이프라인, ‘네이버 카페’

제가 만든 여러 온라인 파이프라인 중 가장 희망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네이버 카페’입니다. 7년간의 도전 과정을 짧은 영상으로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2018년 4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만든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는 **2025년 7월 기준, 회원 약 3만 명이 가입한 라오스 관련 최고의 커뮤니티**로 성장했습니다.

많은 온라인 강사들은 하루 1~2시간만 투자하면 카페를 키울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초기에는 하루 10시간을 쏟아부어도 쉽지 않은 것이 온라인 카페 키우기입니다. 하지만 한번 활성화되고 나면, 그 어떤 파이프라인보다 든든한 자산이 됩니다.

▶ 3만 회원 ‘라오스 한인 교민 카페’ 확인하기


‘은퇴후 50년’ 대비, 모든 것의 시작은 블로그

그렇다면, 수많은 온라인 플랫폼 중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저는 단연코 ‘블로그 글쓰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3만 명 규모의 카페를 키울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무기는 바로, 그전에 2년간 꾸준히 운영했던 **티스토리와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회원 1명 없는 신규 카페를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 바로, 검색에 잘 노출되는 제 블로그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검색에 잘 잡히는 블로그가 있다면, 다른 채널을 키우는 것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나만의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면, 무조건 블로그부터 시작하세요.


결론: 지금 시작하는 글 하나가 10년 후의 연금이 됩니다

7년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온라인 수익 만들기가 결코 쉽거나 빠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꾸준히 벽돌을 쌓아 올리면, 그 어떤 오프라인 사업보다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나만의 성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 블로그에 쓰는 글 하나하나가, 10년 뒤 나의 ‘소득 공백기’를 메워 줄 든든한 온라인 연금이 될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오늘부터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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